대형 통신사 요금제를 사용하면서 '특별한 혜택도 없고, 속도도 빠르지 않은데 비싼 5G 요금제를 쓰고 있구나'를 수시로 느끼면서도 막상 약정기간이 끝났는데도 선뜻 저렴한 알뜰폰으로 옮기기가 망설여졌던 이유와 이야기 모바일 개통 후기를 소개하니 알뜰폰으로 갈아타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약정기간 만료
어느 날 통신사로 부터 "약정기간이 만료되오니 선택약정을 하지 않으면 돈을 지금보다 많이 낼 수 있다"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벌써 폰을 바꾼 지 2년이 되었구나, 감개 무량하구나 어서 새 폰으로 바꾸어야지' 하는 생각보다는 '저렴한 알뜰폰으로 어서 갈아타야겠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동안 대형 통신사에게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5G 폰에 5G 요금제만 사용해야 된다고 최하위 요금제를 쓰고, 가족할인을 받았는데도 약 41,000원씩 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알뜰폰 요금제를 여기저기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알뜰폰을 새로 사야 되는 건가?
홈페이지나 여러 블로그를 찾아보던 중 나에게 맞는 알뜰폰 요금제를 찾았는데 모바일이나 웹상으로 알 수 있는 것들은 원론적인 내용들만 있어서 직접 고객센터에 문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내가 들었던 "알뜰폰 고객센터 전화통화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라는 말이 무색하게 바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궁금했던 통신사 5G 폰으로 알뜰폰의 lte요금제를 쓸 수 있는 지를 문의 했는데, 답변은 "가능할 수도 있는데 인증서, 패스, 삼성페이등을 사용할 때 문제가 있을 수 있다"라고 답변을 받았습니다.'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인데, 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다는 거잔 아' 그럼 알뜰폰도 5G 요금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건데 알뜰폰요금 중에서도 5G는 상당히 비싼 느낌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5G 폰을 lte요금제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올려놓은 블로그를 보니 lte 공기계폰을 이용하여 개통하고 5G 폰에 유심칩을 옮기면 된다는 이야기에 솔깃했습니다. 왜냐하면 집에 lte공기계 폰이 2개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4월에 세컨드폰으로 0원 요금제로 개통을 하고 하나가 남아있었습니다.
이야기모바일 개통후기
내가 알아본 이야기 모바일에서 lg U+ Lte 요금제 중 통신,문자 무제한, 데이터 월 11GB+일 2GB+소진 시 최대 3 Mbps 속도 무제한인 이야기 스탠다드 11GB+ 요금제가 이벤트로 25개월간 월150G 추가 제공하고 월 6,600원으로 7개월간 이용할 수가 있어서 이것으로 결정하고 내 폰인 갤럭시 울트라 노트 20인 5G 폰으로 모두의 원칩(lg u+)을 이마트 24시에 구입해서 셀프개통을 홈페이지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잘 안되면 'lte폰으로 하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유심칩을 넣고 재부팅했는데 특별히 통화가 안되거나 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며칠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것은 아무런 불편도 없었고 pass사이트 하고, 삼성페이는 다시 등록했고, 인증받을 때 통신사를 알뜰폰 선택하는 거 하고 lg u+고객센터 앱은 안되고 이야기모바일 앱을 별도로 설치했습니다. 소액결제는 skt, kt망은 아예 지원하지 않아서 사용할 수 없고, lg u+ 망은 고객센터로 신청해야만 가능하고 요금제 및 부가서비스 신청도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가능했습니다.
느낀 점
알뜰폰요금제 중에는 스마트 워치가 안 되는 경우도 있고 테더링도 안되는 것도 있고 대형통신사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것들이 안 되는 경우가 조금씩 있는 것 같습니다. 나는 대부분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라 별 소용이 없기 때문에 별 불편을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갤럭시 s21+ 와 갤럭시 s22 자급제폰을 갖고 있는 가족들에게도 이 요금제를 추천해서 가입시켰습니다. 지금 거의 한 달을 사용하면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요금이 41,000원에서 6,600원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제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요금제가 5월 1일~5월 18일까지 6,600원이었고 5월 19일~5월 31일까지 0원으로 바뀌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갤럭시 s22 갖고 있던 딸아이는 미적미적하다가 요금제가 바뀐 시점에 0원으로 가입했다고 자랑질을 엄청했습니다. 세상은 요지경 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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