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 맛있는 시기인 겨울이 되면 시원하고 아삭한 동치미가 그리워집니다. 무와 다양한 채소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내는 국물은 겨울철 고구마와 먹어도 참 맛있습니다. 지금부터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동치미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1. 재료
1) 절이기
- 동치미무 6k
- 굵은소금 17T
- 뉴슈가 7t
*1T : 15ml 계량스푼
*1t : 0.63ml 계량스푼
2) 추가 재료
- 쪽파 30줄기
- 고추씨 100그램
- 대파 흰 부분 8개(5cm 크기)
- 삭힌 고추 50개
3) 국물
- 스파클 생수 5 리터(며칠 뒤 추가 2리터)
- 천연사이다 1.5리터(생수로 대체 가능)
2. 만들기
- 무를 2mm 두께로 5cm 정도 길이로 길쭉하게 잘라서 김치통에 넣음
- 위 분량의 소금과 뉴슈가를 넣고 30분 간격으로 섞어주면서 2시간 정도 절임
- 쪽파와 대파는 5cm 크기로 자르고, 고추씨는 다시 백에 넣고 , 삭힌 고추와 같이 절인 무에 넣음
- 생수와 천연사이다를 넣고 그늘진 상온에 2~3일 정도 보관하면 거품이 뽀글뽀글 올라오는데 이때 김치냉장고 넣음
3. 후기
- 동치미는 특별히 어려운 것이 없고 무를 절여서 몇 가지 재료와 물 넣고 기다리면 만들어지는 김치입니다.
- 만약 짜면 물을 추가로 넣고 싱거우면 추가로 소금을 넣어서 간을 맞추면 됩니다.
- 하지만 언제부턴가 동치미가 콧물처럼 걸쭉해지는 현상이 간혹 생기면서 쉬운 동치미가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 처음에 걸쭉해진 동치미는 원인도 모르고 대처 방법도 몰라서 물을 추가로 넣기만 하다가 먹지도 못하고 다 버렸습니다.
- 두 번째는 대파의 껍질을 벗기면 있는 미끄덩거리는 것이 원인인 것 같아 중간에 대파를 모두 빼버리고 먹은 적이 있는데 그때는 이 방법이 통했습니다. 그래서 이후부터는 대파를 흙 묻은 것 씻기만 하고 껍질을 벗기지 않고 넣어서 만들어 먹어서 한동안은 이상이 없었습니다.
- 그런데 이번에 만든 동치미가 맛은 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걸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대파를 모두 빼고 2-3일 지났는데도 점점 걸쭉해지는 것 같아 쪽파도 모두 빼버렸습니다. 그러고 나니 걸쭉해지는 것이 더 심해지 않았습니다.
- 동치미는 맛있는데 걸쭉한 것이 좀 그래서 추가로 생수 2리터를 더 넣어서 먹었습니다.
- 어떤 때는 위와 똑같이 넣어도 걸쭉해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파가 문제다'라고 하기에는 애매합니다. 좀 더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 동치미가 너무 맛있어서 2-3 대접씩 먹으면 배탈이 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겨울철 동치미는 참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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