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이 지나고 봄이 올 때쯤 작년에 담은 김장김치가 일찍 시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돼지고기 김치볶음을 해 먹으면 신 김치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신김치를 가지고 돼지고기 볶음을 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재료
밑간 ( 30분 정도)
- 찌개용 돼지고기 앞다리살 600g
- 소금 한 꼬집
- 후춧가루 2-3번 톡톡
- 맛술(미림) 2 스푼
- 김치 1/4 포기(400g)
- 먹기 좋게 썰기
- 양파 1개 (테니스공 크기)
- 반개는 2-3mm 정도로 얇게
- 나머지는 1cm 정도로 채썰기
- 대파 1대
- 1cm 두께로 어슷썰기
양념
- 설탕 1T
- 다진 마늘 1T
- 굴소스 1T
- 진(양조) 간장 2T
- 맛술(미림) 2T
- 고추장 2T
마무리
- 참기름 1T
- 통깨 1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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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과정
1. 웍에 식용유 한 스푼을 넣고 재워둔 고기를 넣고 노릇노릇 해 질 때까지 볶습니다.
2. 고기가 노릇해지면 얇게 썰어둔 양파를 넣고 같이 볶다가 색이 갈색이 되면 돼지고기와 양파를 한쪽 구석으로 밀고 썰어둔 김치를 바닥에 넓게 펴서 눌려가면서 익혀줍니다. 김치가 익은 냄새가 나면 한 곳으로 몰아놓았던 양파와 돼지고기를 김치와 같이 볶아줍니다.
3. 두껍게 썬 양파를 넣고 살짝 볶은 후 만들어놓은 양념장을 모두 넣고 볶아줍니다. 양파의 가장자리가 투명 해질 때까지 볶고 불을 꺼줍니다.
4. 썰어 놓은 대파와 통깨, 참기름을 넣고 한번 더 섞어준 다음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주의사항
1. 양념을 넣고 볶기 시작하면 양념이 웍 밖으로 튀기 시작합니다. 깊은 웍을 사용하거나 주변에 키친타월을 깔고 하거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것이 귀찮다 하면 사방에 튀는 것을 신경 쓰지 않고 다 먹고 나서 수세미로 닦는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요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양념 만들 때 위에서 적은 순서대로 넣는 것이 숟가락을 한 번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맨 처음에 고추장을 푹 퍼서 넣으면 숟가락에서 고추장이 잘 떨어지지 않아 두 번째부터 넣는 양념 계량은 다른 숟가락으로 넣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3. 마지막에는 불 끄고 꼭 간을 봐야 합니다. 센 것을 원하는 분들은 간장을 좀 더 넣을 수 있고 간이 너무 세다 하시는 분들은 야채를 추가로 넣어서 간을 맞추어 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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